충남도청 여 수행비서 성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되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53)의 측근들이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는 여성단체 등으로 구성된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들의 경찰 수사는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 정무비서 김지은(33) 씨에 대해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청 여 수행비서 성폭행등의 혐의로 불구속되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53)의 측근들이 경찰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xoxld9715님 블로그. 충청헤럴드 DB]](/news/photo/201808/6218_8602_2528.jpg)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안 전 지사의 전직 수행비서 A 씨와 홍보사이트 관리자 B 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3월 김 씨의 폭로 이후 1심 무죄 선고가 끝난 최근까지 관련 기사에 김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단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인터넷 기사 댓글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명으로 김 씨를 비난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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