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에서 아시아를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의 와인 품평회가 열린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아시아와인트로피(Asia Wine Trophy)'를 26일부터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27일 마케팅공사에 따르면, 아시아와인트로피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와인품평회 중에서 는 유일하게 국제와인기구(OIV)의 승인을 받은 품평회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전의 새로운 문화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은 국내, 아시아, 미주 및 유럽의 수입·유통사, 소믈리에, 와인 관련 교육기관, 협회 등 와인관련 전문성과 산업적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정된 22개국 131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세계 와인시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와인 80여종을 포함, 출품된 33개국 4086종의 와인을 4일간 시음‧평가한다. 일부 심사위원들은 대전국제와인페어의 바이어와 전시 참가사로 활동하는 등 와인 비즈니스에도 참여한다.
올해는 기존의 서면심사 방식을 벗어나 독일와인마케팅사(DWM)에서 개발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 태블릿 PC 심사제를 도입하여 운영한다.
이번 품평회에서 입상한 와인은 '대전' 도시 브랜드 제고라는 행사의 개최 목적 달성을 위해 대전을 상징하는 한빛탑 로고가 새겨진 메달 스티커가 부착되어 전 세계로 유통될 예정이다.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출품된 와인 일부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대전국제와인페어'에서 공개된다. '아시아와인트로피관'에 가면 무료로 세계 각국의 명품 와인을 한자리에서 비교 시음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