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방보훈청은 청소년 및 시민에게 애국선열의 위국·헌신정신을 알리고 보훈정신 함양에 기여하고자 '9월의 독립운동가'로 이종건 선생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선생은 1906년 5월 충남 천안에서 천안군 수신면 속창리에서 태어났다. 휘문고보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망명해 1931년 북경에서 한족동맹회에 가입하고, 일본 경찰의 밀정을 주살한 뒤 상해로 피신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대한교민단 의경대원에 임명돼 출입국자들의 신상파악과 독립운동가들의 신변보호에 전념했다.
12월 24일 임시의정원 충청도 대표의원에 선출돼 1933년 3월 6일까지 의정활동에 참여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지난 1977년 이종건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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