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가 개그쇼를 활용한 이색 관광홍보전을 벌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코레일 관광열차인 서해금빛열차 안에서 진행했던 아산코미디홀 개그프로그램을 활용한 관광홍보를 관내 주요 관광지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부터 11월까지 아산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은 아산 주요 관광지에서 개그공연을 무료로 관람하며 관광의 재미를 더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일 첫 공연이 펼쳐진 송악면 아산외암마을 저잣거리. 사전 홍보 없이 진행된 개그 버스킹 공연은 100여 명의 관광객들이 관람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은 아산코미디홀 소속 유명 개그맨인 이동윤, 홍순목의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관광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 즉석에서 아산외암마을을 비롯한 관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기도 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시민 김모 씨는 “예상치 못했는데 무료로 재밌는 공연도 보고, 아산시 관광지에 대해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TV에서 봤던 개그맨이 나와 공연을 하니 친숙하기도 했고 공연도 생각보다 알차고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이상득 아산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는 아산외암마을, 지중해마을, 신정호, 은행나무길 등 아산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산시 관광의 재미를 더해 타 지역과 차별화하고,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관광홍보 개그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관광지 사정에 따라 일정은 변경 될 수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