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 이왕표 씨가 4일 오전 타계했다. 향년 64세.
충남천안 출신인 이 씨는 세기의 박치기의 왕인 프로레슬러 고 김일 선생의 후계자로 지난 2013년 담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했다.
![충남천안 출신인 프로레슬러 이왕표씨가 4일 오전 타계했다[ 사진=JTBC켑처]](/news/photo/201809/6529_9061_5637.jpg)
지난 1975년에 데뷔한 이래 한국 프로레슬링계의 간판 스타로 활약을 했고 50대가 되어서도 이종격투기 선수 밥샙과 대결을 하는 등 프로레슬링의 부흥에 힘써왔다.
그는 선문대학교 무도학과 겸임교수이면서 한국프로레슬링연맹 대표로 수술을 통해 증상이 나아지는가 했는데,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다시 치료를 받던 중에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자신의 "모든 장기를 기증한다"는 유서로, 역시 영원한 챔피언다운 마음도 함께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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