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만두레 대덕구협의회, 추석 맞아 어려운 이웃 720가구에 생필품 전달

어떤 이들에겐 쓸쓸함과 소외감이 더해지기 쉬운 명절. 이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구입한 생활필수품을 손수 선물꾸러미로 만드는 자리가 마련됐다.
복지만두레대덕구협의회(회장 이근명)가 6일 각 동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덕구청 청렴관에서 저소득가정 지원을 위한 행복꾸러미 행사를 열었다.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보낼 '행복꾸러미'를 함께 싸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
라면, 통조림, 샴푸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행복꾸러미는 복지만두레 회원들과 후원자 성금으로 준비됐다. 꾸러미는 어려운 이웃 72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이근명 회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기부문화 활성화를 통해 대덕구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사"라며 "이런 뜻깊은 행사에 회원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마음으로 조금씩 모아주신 돈이 큰 보탬으로 오늘 이 행사에 쓰일 수 있게 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바쁜일정으로 행사 중반에 현장을 찾은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번 추석에는 대덕구에 있는 쓸쓸한 분들이 복지만두레 회원들 덕분에 기쁨의 미소를 지울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들이 계시기에 지역사회가 굉장히 화평한 거 같다. 회원들이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회원들을 응원했다.
복지만두레 대덕구협의회는 소외계층에 있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목욕·빨래·밑반찬 전달·효도관광 등 봉사와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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