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근로자 3명 사망과 37명이 다친 세종시 새롬동 부원건설 트리쉐이드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공사장 대형화재에 이어 9일 인근에서 또다시 불이나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대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와 지난 6월 발생한 아파트 건설현장의 화재지역은 불과 100여 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어서 '안전불감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오전 10시 30분경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계룡건설이 짓는 대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박희석 기자]](/news/photo/201809/6617_9178_4256.jpg)
화재가 발생한 곳은 계룡건설이 2-4생활권에 짓는 ‘어반아트리움 더 센트럴’ 상업시설로, 다음달 말쯤 준공을 앞두고 있다.
화재는 건물 12층 중 6층 중간 부분에서 발생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현장에서 초기 자체진화에 나서면서 큰 피해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반아트리움 더 센트럴은 연면적 4만9678㎡에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상가 302실과 오피스 10실이 들어서는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현장 관계자는 "이번 불은 6층 상가 내 천장 단열재에서 화재가 발생 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면서 "화재 발생 당시 현장 주변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작업자가 신고하여 현장 자체 내에서 운영하는 재해대책 복구반에서 화재발생 3분여 만에 전 직원이 참여해 신속히 진화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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