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6-23 08:46 (수)
천안시의회 “천안아산역 패싱, 절대 불가”
천안시의회 “천안아산역 패싱, 절대 불가”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9.03.22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촉구’ 건의문 채택
천안시의회는 22일 열린 제2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사업 계획’에 미반영된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천안시의회가 22일 열린 제2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사업 계획’에 미반영된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건의문을 대표로 낭독한 배성민 의원은 “천안아산역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수서발 고속열차가 합류·정차하는 중요 철도 역사이며, 서울·부산 등 광역시권의 역사와 수서·광명 등의 수도권 역사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이용수요가 많은 전국 철도교통망의 핵심 거점”이라고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단순히 철도 이용객 수요 측면뿐만 아니라 수도권 인구 집중에 따른 과밀화를 해소하고,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반장치 역할을 해 온 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에서 추진 중인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사업’은 최근 예타면제 결정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천안아산 정차역을 설치하지 않고 무정차로 통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어 지역민에게 큰 실망과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부권 핵심 거점역인 천안아산역의 장래 이용 수요를 무시한 근시안적인 조치이며, 전 구간 지하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를 간과한 국민 안전을 염두에 두지 않은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배 의원은 “국가의 대규모 국책사업은 미래를 대비한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안목과 지역균형발전 및 국민의 안전을 심도 있게 고려해 결정돼야 한다”며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사업’을 원점 재검토해, 천안아산 정차역을 반드시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의회는 지난 15일에도 아산시의회와 함께 공동입장문 발표를 통해 천안아산 무정차 통과계획에 반대의사를 밝히고 현 계획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