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통해 "책임 통감…공인의 사회적 책무 다할 것"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문화재단 박동천 대표가 대전예술가의집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다 적발된데 대해 2일 공식 사과했다.
박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저의 안일한 생각으로 발생한 이번 일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전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해 많은 장애인과 대전문화재단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이며 ”공인으로서 주어진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표는 돌아가신 부모님 명의의 장애인주차가능표지를 이용해 대전예술가의집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다 적발돼 중구청으로부터 2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 2월 26일과 27일 대전문화재단이 관리하는 대전예술가의집 지하 주차장 장애인 주차구역에 장애인주차가능표지를 부착하고 보행상 장애가 있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주차했다.
이 같은 내용의 국민신문고 신고에 대해 대전 중구청은 차량 소유자의 장애인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월 장애인인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장애인주차가능표지를 반납하지 않고 이용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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