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대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균형 발전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전시는 10일 오후 5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균형발전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대전드림타운 건설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선도사업 추진 ▲주거환경 개선사업 및 빈집 정비를 통한 주거복지 향상 ▲생활 SOC 확충 ▲역세권 개발 사업 및 도새재생 뉴딜 사업 등에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상생협력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천동1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 내 한국토지주택공사 보유 장기 미개발 용지 및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대전 드림타운 1300호 건설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또 기존 획일화된 고층 아파트 중심의 주거지 정비 방식이 갖는 문제점에 공감하고, 가로주택정비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주변 환경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중·저층형 주거 모델을 확립하기로 합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의 균형 발전과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협력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실현과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소외된 노후 저층 주거 환경의 개선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뿐 아니라 대전시 정책에 대응한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 및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 실행력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축적된 개발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전의 낙후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데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