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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꼼짝마"…충남교육청, 여성 교직원에 간이탐지카드 지급
"몰카 꼼짝마"…충남교육청, 여성 교직원에 간이탐지카드 지급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07.17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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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에 부착해 손쉽게 불법촬영 확인
홍동초등학교에서 탐지 장비로 학교 화장실 불법카메라를 조사하고 있다.  
홍동초등학교에서 탐지 장비로 학교 화장실 불법카메라를 조사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충남교육청이 여성 교직원에게 지갑에 넣을 수 있는 휴대용 불법촬영 간이탐지카드를 지급한다. 

카드는 일명 빨간필름카드(셀로판지 레드카드)라 불리는 것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에 붙여 플래시를 활용해 의심되는 곳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면 불법카메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충남교육청은 유·초·중·고 전체 여성 교직원에게 이 카드를 지급하고 몰래카메라 설치 시 처벌 규정 등 예방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내 불법 촬영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전문업체를 통해 학교 화장실 등에 대한 정기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불법촬영 탐지 간이점검 셀로판지 카드
불법촬영 탐지 간이점검 셀로판지 카드

김지철 교육감은 “개인별 불법촬영 퇴치 카드는 여학생들에게도 보급할 예정"이라며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불법촬영을 예방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2018년부터 14개 교육지원청에 불법카메라 탐지 장비 244대를 구비해 학교에 대여해 주고 있다. 

<사진1,2 설명> 홍동초등학교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탐지 장비를 통해 학교 화장실 불법카메라를 조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3> 불법촬영 탐지 간이점검 셀로판지 카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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