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에 부착해 손쉽게 불법촬영 확인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충남교육청이 여성 교직원에게 지갑에 넣을 수 있는 휴대용 불법촬영 간이탐지카드를 지급한다.
카드는 일명 빨간필름카드(셀로판지 레드카드)라 불리는 것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에 붙여 플래시를 활용해 의심되는 곳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면 불법카메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충남교육청은 유·초·중·고 전체 여성 교직원에게 이 카드를 지급하고 몰래카메라 설치 시 처벌 규정 등 예방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내 불법 촬영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전문업체를 통해 학교 화장실 등에 대한 정기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개인별 불법촬영 퇴치 카드는 여학생들에게도 보급할 예정"이라며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불법촬영을 예방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2018년부터 14개 교육지원청에 불법카메라 탐지 장비 244대를 구비해 학교에 대여해 주고 있다.
<사진1,2 설명> 홍동초등학교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탐지 장비를 통해 학교 화장실 불법카메라를 조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3> 불법촬영 탐지 간이점검 셀로판지 카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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