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세종시는 올해 본예산보다 13.2%p 증가한 1조 8173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1677억 원(13.9%) 증가한 1조 3683억 원, 특별회계는 445억 원(11.0%)이 증가한 4490억 원이다. 

세입예산안은 공동주택 입주 물량 증가로 취득세는 올해보다 387억 원 가량 늘어난 2428억 원, 국고보조금은 올해보다 506억 원 증가한 3424억 원이다. 시는 늘어나는 재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도 699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세출 예산으로는 ▲시립도서관 73억 원 ▲동서연결도로 117억 원 ▲전기·수소차 413대 지원 ▲조치원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188억 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422억 원을 편성했다.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사업의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적재적소에 재정을 편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모든 사업의 시의성과 적정성을 꼼꼼하게 따져 효율적이고 적절하게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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