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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야권 거물 이완구·이인제, 6.13선거 등판할까
충청야권 거물 이완구·이인제, 6.13선거 등판할까
  • [충청헤럴드=송준호 박상민 기자]
  • 승인 2018.02.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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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인물난을 겪는 자유한국당이 충청권 거물급 정치인을 차출할지 주목된다.

19일 충청지역 정가와 자유한국당 등에 따르면, 가장 강하게 거명되는 인사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다.

두 사람은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지만, 아직 본인들은 이렇다할 공식발언을 자제하고 있어 실제 출마 여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6+α(알파)'를 표명하며 자신의 대표직을 걸고 6곳 이상의 광역단체장을 확보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전 총리와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인물난을 겪는 자유한국당이 충청권 거물급정치인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차출할지 주목된다.[사진=충청헤럴드]그중에 거명되는 인사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다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인물난을 겪는 자유한국당이 충청권 거물급정치인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차출될 지 주목된다.[사진=충청헤럴드]

정가에서는 홍 대표가 이 전 총리와 이 전 최고위원 카드에 큰 관심을 갖는 것으로 관측하고 당 일각에서도 6.13지방선거에서 이들을 출마시켜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기소된 이 전 총리는 지난해 하반기 대법원으로부터 무죄가 확정됐다.

홍 대표 역시 같은 날 무죄가 확정된 뒤 "음해와 질곡에서 벗어난 셈"이라며 왕성한 정치활동을 내비쳤다. 또 설 연휴를 앞두고 "이완구 전 총리도 명예회복을 원할 것"이라면서 "명예회복을 원한다면 당에서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전 총리는 대법원 무죄확정 판결 뒤 '충남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국무총리까지 한 사람이...격(格)에 안 맞는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 전 총리의 측근들은 "나라와 충청도를 사랑한다면 격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6.13지방선거나 같은 날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설 것을 권하고 있는 상황.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인물난을 겪는 자유한국당이 충청권 거물급정치인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차출할지 주목된다.사진은 이완구전 총리가 새누리당 원내대표때 발언을 이인제 당시최고위원이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인물난을 겪는 자유한국당이 충청권 거물급정치인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차출될 지 주목된다. 사진은 이완구 전 총리가 새누리당 원내대표때 발언을 이인제 당시 최고위원이 듣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 전 총리의 측근은 "지난해 대법원 무죄 판결이 나오기까지 오랜 법정투쟁 과정에서 심신이 다소 지쳐있어 아직 (정치 재개에 대한) 이렇다할 언급이 없다"고 전했다.

한국당 일각에서는 선거구가 넓은 충남에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의 전략공천설이 나오고 있다. 비록 제20대 총선에서 패했으나 이 전 최고위원은 충남 출신의 대표적인 대권주자로, 지난 1997년 대선에서는 500만표를 얻었던 만큼 저력을 발휘할 기회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을 충남지사에, 그리고 이 전 총리를 사전 선거운동으로 지난 13일 의원직을 상실한 같은 당 박찬우 전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갑 재선거에 투입하는 전략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충청권의 여당 지지도가 40% 초반대를 유지하는 반면, 한국당은 10% 중후반대에 그치고 있어 두 사람이 등판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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