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개헌을 부정하는 망발을 일삼고 있다"며 강력 성토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의 행정수도 부정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개헌을 부정하는 망발을 일삼고 있다"며 강력 성토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3/3040_3905_2754.jpg)
대책위는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안에 수도 조항이 담긴 것에 대해 '국민 논란을 부추기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면서 "지난(5.9) 대선에서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헌법에 명시하겠다던 홍준표 대표의 발언은 미사여구에 불과했던 것이냐"며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원내지도부와 함께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개헌안 발의를 비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3/3040_3906_3010.jpg)
이어 "행정수도를 좌초시키려다 충청도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연 긴급 간담회에서 대통령 개헌안에 수도 조항이 담긴 것과 관련해 "역사적·관념적으로 제도화한 수도 서울 개념을 굳이 부정하려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노무현 정부 때 일단락된 사안을 다시 끄집어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