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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주말, "표 있다면 어디라도..."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주말, "표 있다면 어디라도..."
  • [충청헤럴드=박상민 기자]
  • 승인 2018.06.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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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인 2일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들은 각 행사장과 전통시장 등을 찾아 1표 잡기 호소에 나섰다.

▶대전시장 여야 후보들의 경우 후보들은 일제히 전통시장을 찾아 유권자의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인 2일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들은 각  행사장과 전통시장 등을 찾아 1표잡기 호소에 나섰다.[사진=충청헤럴드]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인 2일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들은 각 행사장과 전통시장 등을 찾아 1표 잡기 호소에 나섰다. [사진=충청헤럴드]

 

대전시장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자유한국당 박성효, 바른미래당 남충희,정의당 김윤기 후보[사진= 각후보 웹사이트 켑쳐]
대전시장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자유한국당 박성효, 바른미래당 남충희, 정의당 김윤기 후보. [사진=각 후보 웹사이트 캡쳐]

대전시장 선거에 나선 주요 후보들은 3일 5 일장이 선 신탄진 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 한 표를 행사를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신탄진역 광장과 둔산동 타임월드 네거리 등에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펼치며 대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고 호소했다.

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곧 지방정부의 성공이 돼야 한다"며 "자치분권의 도시 대전을 만드는 일을 제가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허후보는 2일 생활체조 경연대회가 열린 대전 유성구 엑스포 시민광장을 찾아 참가자 및 시민들과 만난 뒤 동구 가오동 홈플러스에서 거리 유세를 가졌다.

그는 "저는 시민과 같이 울고 웃을 공감의 행정, 새로운 정치를 이끌 적임자"라면서 "대전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낡은 정치와 종언을 고하고 대전의 새로운 시작을 끌어내겠다"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도 3일  한민시장과 신탄진시장을 잇달아 찾아 인물론을 내세우며 바닥 민심에 호소했다.

박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보면 지방선거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통령 인기가 좋다고 민주당을 후보 찍으면 대통령이 시장 역할을 할 수 있느냐"고 자유한국당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앞서 2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같은 당 정우택·김진태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지역 구청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합동으로 대규모 유세를 했다.

박 후보는 유세에서 "지난 4년간 (민주당 시장이) 인기에 영합한 공약과 정책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낳는지 모두 지켜보았다"면서 "13일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지방을 위한 투표인만큼 우리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중구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돌며 '구원투수론'을 내세웠다.

남 후보는 "대전의 경제가 추락하는 것은 경제 전문가가 없기 때문"이라며 "부산시와 경기도에서 경제를 살린 경험 있는 저를 대전시장으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남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 일부가 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보수 단일 후보로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하루전 날인 2일 대전시 유성구 수통골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에 나서는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며 "경제시장을 뽑아 대전의 미래를 새롭게 해 달라"고 했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휴일인 3일 신탄진 시장에서 시민에게 인사한 뒤 자운대 쇼핑센터에서 김종대 의원과 함께 평화버스킹 토크를 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야합으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짓밟은 민주당과 한국당의 기득권 연대를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2일 월평공원에서 열린 도솔산 걷기 및 환경콘서트에 참석해 인사한 뒤 갈마동 벼룩시장을 찾아 "정의당을 제1 야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세종시장들은 대평시장 등에서 상인을 만나며 표밭현장에서 분주하게 보냈다. 

​세종시장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춘희,자유한국당 송아영,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사진= 각후보 웹사이트 켑쳐]​
​세종시장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자유한국당 송아영,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 [사진= 각 후보 웹사이트 캡쳐]​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휴일인 3일  오후 아름동 싱싱 장터를 찾은 데 이어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체육인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하루전 날 대평5일장을 비롯 가락뜰공원, 세종호수공원을 차례로 돌며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가락 뜰 공원이나 호수공원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상대로 아동친화도시 시책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는 "선거 운동원 율동을 흉내 내다가 몸살이 날 지경"이라며 "무덥지만, 한 분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 인사를 드리려고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는 휴일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개인 시간을 가지며 남은 기간 선거 전략을 다듬었다.

 하루 전날  세종시 번암네거리 아침 인사로 첫 주말 유세를 시작, 전의시장, 조치원시장, 대평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과 만나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세종 시민들을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지속해서 전통시장을 방문해 고충을 경청하고 있다"며 "한 분 한 분 찾아뵈면서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는 휴일  원도심인 조치원 지역 성당, 교회,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훑으며 한 표를 호소했다.

허 후보도 주말에 대평 5일 장, 세종호수공원, 첫 마을 상가를 방문했다.

허 후보는 "많은 분이 기분 좋게 인사를 받아주셔서 힘이 난다"며 "제 정책을 소개하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지사 후보들은 일선 시군지역의 전통시장 등을 돌며 지역공약을 제시하고 얼굴알리기에 분주했다.

충남도시 후보.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이인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사진= 각후보 웹사이트 켑쳐]
충남도지사 후보.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이인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 [사진= 각후보 웹사이트 캡쳐]

서해안 벨트 순회유세에 나선 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3일에는 서남부권인 서천과 보령지역을 방문,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보령 대천중앙시장과 서천 특화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연설한 뒤 서천에서 열리는 꼴갑축제(꼴뚜기·갑오징어 축제) 현장을 찾아 유권자와 만났다.

그는  2022년 보령 해양머드엑스포 개최 지원, 보령 산후조리원 건립, 영유아 24시간 돌봄센터 운영, 서천 생태환경도시 추진 등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농·산·어촌 순환경제 활성화로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며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하루전 날 서산 해미시장과 동부시장, 태안의 태안시장 등을 돌며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겸한 합동 유세를 벌였다.

양 후보는 "충남 도민 단 한 사람도 낙오와 소외가 없는 충남을 만들겠다"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추진, 서해선 서산 연장 추진, 석탄화력발전소의 친환경 전환, 안면도 국제해양관광특구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3일 오전 천안 유세를 시작으로 보령 중앙시장, 논산 중앙교회와 화지시장 등에서 도민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아산 신정호관광지와 온양온천역, 천안 성거벽산아파트 삼거리 유세이 이어, 천안종합터미널에서 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 조훈현·김순례 의원 등과 합동연설을 했다.

이 후보는 보령에 있는 김좌진 묘역을 들러 참배한 뒤 "김좌진 장군은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 적군 3천여명을 사살한 영웅이지만, 공산당원에 살해당했다"며 "김좌진 장군의 혼을 이어받아 공산주의를 배격하고 자유주의의 정신으로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하루전 날인 2일 서천·청양·금산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들은 뒤 천안으로 이동해 코스트코 네거리와 롯데마트 인근 등에서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서천에 해양정원과 해양레저관광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한편 농수축산의 6차 산업화와 농수산물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지사 후보들도 지역공약발표와 행사장, 전통시장을 방문 하는 등  한표 잡기에 분주했다.

충북도시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시종,자유한국당 박경국, 바른미래당 신용힌 후보[사진= 각후보 웹사이트 켑쳐]
충북도시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시종,자유한국당 박경국, 바른미래당 신용힌 후보. [사진= 각후보 웹사이트 켑쳐]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휴일인 이날 제천과 단양 등 북부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이 후보는 오전 동문 체육대회가 열리는 제천 백운초등학교를 방문한 데 이어 유세차를 타고 제천 역전시장, 중앙시장, 의림지 파크, 단양 매포읍, 단양 구경시장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앞서 2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청년층 지지자들로 구성된 '시종일관 청년캠프' 출범식에 참석한 뒤 음성 전통시장을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그는 "음성을 사람과 물자가 모이고 쌓이는 중부권 경제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폴리텍대학 음성캠퍼스 신축 지원, 음성읍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장 등" 공약도 발표했다.

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3일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보은 멍에목성지에서 열린 '제3차 청주교구 남부지구 현양대회'에 참석해 미사에 참석, 신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괴산 전통시장을 방문해 박덕흠 도당위원장,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와 합동 유세를 했다.

이날 제천·단양 지역을 방문해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했던 홍준표 대표는 중앙당 사정으로 일정을 취소했다

 그는 앞서 2일 음성을 찾아 이 지역에  출마한 군수·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가졌다.

그는 "음성군은 진천·증평, 혁신도시와 함께 충북의 성장을 주도하는 중부권 중핵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규모 반도체 융·복합 클러스터와 농업부문 6차 산업화 지구 조성 등의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감곡에서 금왕~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전철을 추진해 음성군을 신수도권 철도교통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특장차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음성의 미래 산업지도도 새로 쓰겠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3일 오전 청주 우암어린이회관에서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5일 장이 열리는 괴산시장과 진천 광혜원 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유세를 이어갔다.

신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최근 논란이 된 한국당 박 후보의 '야권 단일화 후보 매수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루전날인 2일 그는 청주 사창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음성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악수를 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음성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이주율이 가장 낮다"며 "의료, 생활편의, 교육 등 음성의 부족한 정주 여건을 개선해 명실상부한 혁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청주 육거리 시장에서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유세단과 함께 집중 유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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