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급증하는 세종시와 감소세에 있는 대전시의 아파트값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10월 현재 세종시의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1천 8만 원이고, 대전시는 3.3㎡당 평균 730만 원으로 세종시와 대전시의 아파트값 차이는 3.3㎡당 278만 원에 달했다.
![세종시 3생활권 아파트 건설 공사 모습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711/523_471_223.jpg)
두 도시 지역 모두 아파트값이 올랐으나 세종시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더 커서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 차이가 벌어졌다.
세종시 첫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 2011년 세종시와 대전의 아파트값 격차(3.3㎡당)는 212만 원으로 대전 아파트값(661만 원)이 세종(449만 원)보다 212만 원 높았다.
그러나 2014년 처음으로 세종(741만 원)이 대전(693만 원)을 앞질렀고, 이후 두 지역의 아파트값 차이가 벌어져 왔다.
세종시는 2011년(인구 8만 4천여 명)을 기점으로 인구가 늘어 7년이 지난 현재는 인구가 27만여 명에 달해 약 3배 이상 늘어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올라 정부도 투기 지역으로 지정해 상승세를 잠재우려 노력하고 있지만 행정복합도시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집값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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