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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으로 지역 발전 깨우자"···'균형발전박람회' 대전서 팡파르
"혁신으로 지역 발전 깨우자"···'균형발전박람회' 대전서 팡파르
  • [충청헤럴드=허경륜 기자]
  • 승인 2018.09.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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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전컨벤션센터서 '2018 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 개막
지역 주도 혁신 사례 공유 및 균형발전 정책 방향 논의
6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개막식에서 허태정 시장은 "지방의 권한과 재정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대립이 아닌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사진=허경륜 기자]

지방이 함께 발전해 나갈 균형잡힌 정책을 논의하고 각 지역의 혁신성장 사례를 공유하는 지방자치 혁신 박람회가 대전에서 열렸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전시 등 17개 시·도와 함께 6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사흘 간 이뤄지는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막을 열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문재인 정부의 5대 국정 목표 중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실현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장이 국내 최대 규모로 대전에서 마련 된 것. 이번 박람회는 균형발전의 의지를 담은 '혁신, 지역을 깨우다'를 슬로건으로 막을 열었다.

6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 한병도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균형발전과 분권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며 "지역의 힘에 중앙의 힘을 보태고 중앙집권적 제도와 시스템을 바꾸며 지역의 미래를 지역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환영사에서 "혁신성장과 일자리 문제는 국가가 아니라 지역이 중심이 돼 지역과 중앙이 협력할 때 해결할 수 있다"며 "지방의 권한과 재정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대립이 아닌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재호 위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비전과 전략 선포에 이어 이 사업을 구체화할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분권, 혁신, 포용이라는 기조 아래 지역이 자기 결정권을 갖고 지역 주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내빈들은 개막식 후 전시관에 방문, 각 지역부스에서 혁신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사진=허경륜 기자]

올해는 박람회는 각 지역의 혁신성장 사례를 살펴보는 ▲균형마당, 혁신활동이 지역의 삶의 변화시킨 사례를 공유하는 ▲혁신마당, 균형발전 시대의 과제와 미래를 모색하는 ▲정책마당 3개의 주요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이뤄진다.

부대행사로는 릴레이 토크 콘서트와 북 콘서트를 포함, 농촌문화 체험 행사인 '휴양마을 체험 부스', 지역재생 체험 행사인 '창작공작소'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인 7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방분권이 국가경쟁력과 균형발전을 이끈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

한편, 균형발전박람회는 2004년 '지역혁신박람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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