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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대전 새 야구장 중구에 짓겠다”
허태정 시장 “대전 새 야구장 중구에 짓겠다”
  • [충청헤럴드=박성원 기자]
  • 승인 2019.03.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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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평가기준과 전문용역사의 독립적 평가결과 최고점수 획득
현 한밭종합운동장 허물고 신축 야구장 건설...
허태정 시장이 21일 5층 대회의실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부지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이 21일 5층 대회의실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부지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가 지역 최대 관심사였던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부지를 중구 한밭종합운동장(현 야구장 부지)으로 최종 결정했다.

현 야구장(한화생명이글스파크) 바로 옆에 위치한 한밭종합운동장을 허물고 해당 부지에 새 야구장을 건립하는 것이다.

허태정 시장은 21일 5층 대회의실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부지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되고 협소한 한밭야구장을 개선해 달라는 야구팬들의 요청과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한밭종합운동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용역결과도 한밭운동장이 ‘입지환경’, ‘사업실현성’, ‘경제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적으로 최고점수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2만 2000석 규모로 지어질 신축 야구장은 올 7월 까지 형태와 규모,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운영방안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오는 2020년 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21년 부터 설계와 공사에 들어가 2024년 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접근성이 용이하고 기존 부지를 활용해 사업실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는 것의 시의 설명이다.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원도심 활성화와 보문산권 관광벨트를 연계해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허 시장의 공약이기도 했다.

이날 대전의 새야구장 부지 결정으로 수개월 넘게 계속돼 왔던 자치구간 유치전 갈등은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허 시장은 “어제(20일) 구청장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통해 입지결정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대전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자고 합의했다”며 “더 이상 갈등과 분열로 가지 않도록, 평가 점수는 발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구청장들의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태정 시장은 “새 야구장의 위치가 충분히 신뢰할 만한 전문 용역사에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된 만큼, 선정결과를 깨끗하게 수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이제 야구장을 어떻게 잘 지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대전의 미래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부지. 현 한밭운동장,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부지. 현 한밭운동장, 한화생명이글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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