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구 간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쳤던 대전 새야구장(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입지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으로 결정된 데 대해 70% 가까운 대전시민이 찬성의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가 지난 23~24일까지 대전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야구장 설립 부지 한밭종합운동장 결정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전시민의 67.2%가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차원에서 중구(한받종합운동장) 로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는 23.2%, 모르겠다는 9.6%였다.
특히 적극 찬성비율이 38.2%에 달해 단순 찬성 29.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야구장 입지 결정 후 자치구 주민 간 반발과 갈등이 빠르게 봉합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83.8%의 찬성으로 5개구 가운데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동구 78.2%, 서구 66.9%의 순이었다.
반면 대덕구는 찬성률이 49.5%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반대한다’는 의견도 대덕구가 35.9%로 가장 높았다. 기대했던 신대동 야구장 설립에 실망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대전지역 19세 이상 1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0%p이며 응답률은 1.7%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