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하락’, 최교진·김지철 교육감 ‘반등’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 만족도가 정체한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의 만족도는 반등했다. 지난달 급락했던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이전 달 수치 이상으로 회복했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가 지난달 23일~24일까지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전 새야구장 입지 선정을 두고 자치구간 갈등 양상을 보임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던 허태정 대전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달에 비해 1.5%p 오른 42.2%를 보였다. 부정평가의 경우도 1.6%p 올라간 47.7%를 나타냈다.
허 시장은 야구장이 들어서게 될 중구(51.9%)에서의 긍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왔고, 서구(36.4%)와 대덕구(37.7%)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6.3%로 전월(46.4%)과 큰 차이 없었다. 부정평가도 47.3%로 지난 2월(47.4%)에 비해 변동이 없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의 경우도 지난달에 비해 2%p 상승해 제자리 걸음을 한 이춘희 시장의 만족도를 뛰어넘어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8.8%로 전월 35.6%보다 3.2%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예산군(60.0%), 서천군(57.6%), 태안군(56.1%), 홍성군(55.0%)에서 높게 나온 반면 당진시(41.3%), 천안시(43.3%)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육감의 경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50.5%)의 직무수행 만족도가 하락한 반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35.8%)과 김지철 충남도교육감(43.0%)은 반등했다.
특히 최 교육감의 경우 전월 대비 10.5%p 올라 고교입시 배정의 문제가 조금은 가라앉은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3월 23일~24일까지 19세 이상 대전시 1534명, 충청남도 3,110명, 세종시 3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0%p, 충남 1.76%p, 세종 5.60%p이며 응답률은 대전 1.70%, 충남 2.3%, 세종 1.74%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