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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시의원 "대전야구장 용역 비공개, 오만방자” 일침
김소연 시의원 "대전야구장 용역 비공개, 오만방자” 일침
  • [충청헤럴드=박성원 기자]
  • 승인 2019.03.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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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의회 시정질의…허태정 대전시장 겨냥 “용역 결과 명확한 근거 제시” 촉구
김소연 대전시의원(우측)이 허태정 시장(좌측)을 향해 '대전 새야구장 입시선정 용역 결과 미발표' 결정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김소연 대전시의원(우측)이 허태정 시장(좌측)을 향해 '대전 새야구장 입시선정 용역 결과 미발표' 결정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김소연 대전시의원(바른미래당·서구6)이 28일 대전 새야구장 용역 결과를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한 허태정 대전시장을 향해 “오만방자한 태도와 불통의 자세”라며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제242 임시회 3차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야구장 용역 결과 공개 요청과 더불어 신축 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 재원조달방안'에 대해 허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건립부지 선정결과는 갈등을 방지하고 통합의 시대로 가자는 5개구청장의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고, 이를 기반으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이어 “점수용역결과는 절대적인 점수표가 아니다”라며 “입지환경을 갖고 있는지, 현격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검토자료라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 행정적 절차에 의해 요청이 온다면 언제든지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이 내놓은 답변에 김 의원은 “(용역결과는) 대전시와 5개 구청장의 합의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일방적으로 결정했으니 시민은 수용해라, 구청장이랑 내가 그렇게 결정했다는 말씀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당초 원도심 활성화 공약으로 중구를 약속한 후, 어찌된 연유인지 구청 간 경쟁을 일으켰다”고 지적하며 “구민 간 갈등과 대립이 극에 달했다. 결과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구민과 대전시민, 충청권 야구팬에 대한 예의다”라고 용역결과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오만방자한 태도와 어떤 결과도 공개하지 않겠다는 불통의 자세 사과하라”며 “그래야 더 이상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을 일으키기 않고 시정 신뢰성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허 시장은 대전 새야구장 추진 계획에 대해 “오는 7월까지 수립될 기본 용역조사에서 야구장 형태 도입시설 등에서 용역결과를 기반으로 시민 야구팬 구단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검토해 사업방식을 검토하겠다”며 “중앙부처 한화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시의 재정부담률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원 조달방안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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