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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국가유공자 명예 드높이겠다”
양승조 충남지사 “국가유공자 명예 드높이겠다”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9.04.0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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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실국원장회의 의료비 지원 확대 등…벌꿀 채취용 ‘밀원숲 조성 5개년 계획’ 추진
양승조 충남지사가 25일 오전 실국원장회의에서 'KTX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역 정차역 설치' 등 지역현안에 대해 충청권 4개 광역단체와 힘을 모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일 오전 실국원장회의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강조했다. [자료사진]

양승조 충남지사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 도내 벌꿀 채취용 밀원 숲 조성 계획도 소개했다.

양 지사는 2일 오전 연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명예를 드높여 나가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2008년부터 실시된 독립유공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유족의 배우자까지 확대해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범위는 기존 생존 애국지사와 배우자, 유족 등 336명에서 유족의 배우자 164명을 포함, 지난 1일부터 총 500명으로 넓혔다. 아울러 독립유공자들의 진료 편의를 위하여 도내 55개소 지정의료 기관을 내년부터 충남·대전 지역으로 확대 지정키로 했다.

특히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일원에 충남 독립운동가의 거리를 조성하겠다”면서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상징화 한 조형물을 설치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 하려 한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의 거리는 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포신도시 보훈공원과 홍예공원 일원에 연내 조성한다.

충남의 3.1운동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항일독립운동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조형물을 만들고, 독립운동 일지와 기록, 순국선열 어록 등도 형상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독립유공자 버스 이용요금 감면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간담회 ▲보훈공원 내 무공화동산 조성 ▲국가유공자 전적지 순례 지원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또 벌꿀 채취용 밀원 숲 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280억 원을 투입해 헛개나무 등 벌꿀 채취용 밀원수단지 3179ha를 조성키로 했다.

양 지사는 “올해 보령시 성주면 도유림에 아카시아나무와 헛개나무, 옻나무 등 35㏊를 식재해 대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하려 한다”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매년 200㏊씩 도와 시·군 공유림을 중심으로 시범단지를 확대 조성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연중 벌꿀 생산이 가능하도록록 생활권 주변 도시 숲과 가로 숲에는 회화나무, 쉬나무, 산수유나무 등 벌꿀 채취용 밀원수 단지를 매년 10㏊식 조성할 것”이라며 “꿀벌은 양봉 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화분 매개 등 자연생태계 유지에 매우 중요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신청을 받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양 지사는 “사회보험료 지원은 소규모 업체 운영 사업주와 소속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일부를 도와 시·군이 지원함으로써 사회보험 가입 부담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이라며 “올해 315억 원을 투입해 월 210만 원 미만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도내 1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경영부담을 덜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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