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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대전시와 '창업 프로젝트' 파트너십 구축하나
네이버, 대전시와 '창업 프로젝트' 파트너십 구축하나
  • [충청헤럴드=허경륜 기자]
  • 승인 2019.04.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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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3일 출연연 간담회…"대전 기반, 창업 주제 프로젝트 구상"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진행된 특강에서 "카이스트 학생들이 있는 대전지역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스를 통해 '창업'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굴지의 인터넷기업 네이버가 대전지역과의 '창업'을 주제로 한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라고 소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일 오전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진행된 특강에서 "카이스트 학생들이 있는 대전지역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스를 통해 '창업'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트너스퀘어스'는 지역특색에 맞게 사업자와 창작자를 위해 네이버가 개설하는 공간이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공간 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스튜디오 공간을 제공한다. 서울은 '교육', 부산은 '패션/뷰티', 광주는 '푸드'를 핵심 주제로 지난해 개설했다. 

이날 한 대표의 발언은 출연연 소속 연구자가 던진 '네이버와 출연연이 어떤식으로 네트워킹(교류)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한 대표는 "(네이버와) 출연연과의 연계에 대한 계획은 분명하게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사실상 두 기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이어 "(네이버의 경우) 로봇을 하다가 클라우드 사업과 연결돼 새로운 게 나오면 그것을 연구한다. 특정한 연구과제를 정하고 그걸 연구하는 형태가 아니다"라며 "조금은 출연연의 방식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이걸 하겠어'라고 할 때도 있지만 어떤 것을 하다가 새로운 게 나오면 그때부터 시작하는 그런 형태들이 많다"며 "원하시는 답은 아닐 수 있지만 저희는 민간기업이다보니 일하는 방식은 (출연연과) 다를 수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 

한편,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이날 오전 강연을 통해 회사와 로보틱스 기술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한 대표와 석 대표는 화학연 바이오기반기술연구센터와 한국화합물은행,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 전시관, 한국기계연구원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및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 랩 투어 등 연구현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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