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3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대전시 교육감 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출판기념회 등을 잇달아 열고 있다.
대전 교육감 출마 예상자로 꼽히는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의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의 교육 칼럼집 '오늘이 행복한 학교' 출판기념회가 9일 오후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성광진 전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축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712/1024_1051_5422.jpg)
출판기념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고,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과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 및 대전·세종·충남·충북지부장, 진보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축하 인사를 했다.
성 소장은 인사말에서 "경쟁과 효율, 속도만을 중시하는 교육 현실이 매우 가슴 아팠다"며 "소통과 협력, 공감과 배려와 같은 인간적인 덕목들이 배움의 바탕이 되는 그런 오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교육감 출마 의사를 밝힌 역시 전교조 대전지부장을 지낸 승광은 달팽이학교 교장도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북 콘서트'를 연다.
![성광진 전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판기념회 모습[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712/1024_1052_5536.jpg)
그는 자전적 교사 성장기를 다룬 '나는 어떻게 교사로 성장했는가'라는 책을 냈다.
진보 진영의 최한성 대덕대 교수 역시 오는 18∼22일쯤 공식 출마 회견을 통해 선거전에 가세한다.
진보 진영 출마 예상자들의 이같은 빠른 움직임 속에 학부모 단체와 시민단체 등 대전 지역 진보 진영 58개 단체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가칭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대전교육희망 2018' 창립대회를 할 예정이어서 단일화 성사 여부의 밑받침이 될지 주목된다.
대전 교육계에서는 내년 치러지는 대전교육감 선거에는 중도보수 성향의 설동호 현 교육감을 비롯해 6∼7명의 후보 출마를 예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