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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편견받지 세상 꿈꿔요"...목원대, '장애체험의 장' 개최
"장애가 편견받지 세상 꿈꿔요"...목원대, '장애체험의 장' 개최
  • [충청헤럴드=허경륜 기자]
  • 승인 2019.04.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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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진행...재학생 240여 명, 장애체험 및 가두행진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8일 '장애(disability)가 장애(barrier)가 되지 않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24회 장애체험의 장'을 개최했다. 재학생들은 대전지역 곳곳에서 캠페인활동 및 가두행진, 체험활동, 모금활동 등을 전개한다.

목원대 사회복지학과(학과장 이윤화)는 8일 '장애(disability)가 장애(barrier)가 되지 않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24회 장애체험의 장'을 개최했다.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장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든다는 취지로 열린다.

재학생들은 교내 뿐 아니라 대전역·유성온천역·도안동·둔산동·서대전 공원등 대전지역 곳곳에서 캠페인활동 및 가두행진, 체험활동, 모금활동 등을 전개한다.

특히, 대전지역 글꽃, 원앙, 산성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준비한 장애이해교육과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한다. 

목원대에 따르면, 5년째 이어온 초등학생 대상의 장애이해 체험교육은 해가 갈수록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11일에는 교내 인문대학 광장에서 거리캠페인 발대식이 진행된다. 권혁대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30여 명과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240여 명이 수어(手語)동아리의 '손 말 공연'을 관람하고 함께 휠체어 체험을 한다.

이어 240여 명의 학생들은 시각장애체험과 지체장애체험 가두행진에 나선다. 목원대~유성온천역, 서대전공원~대전역광장 두 코스로 나뉘어 재학생들은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구호를 제창하고 장애인 생활예절 홍보물을 배포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목원대는 행사기간 모금활동으로 모은 기금을 지역 장애인복지기관과 연계해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육대회 프로그램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윤화 사회복지학과장은 "올해로 24번째 장애체험의 장을 진행하고 있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대전 시민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이 보다 성숙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우리 모두가 장애(disability)를 장애(barrier)로 여기지 않을 때까지 장애체험의 장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사회복지학과·4)학생은 "벌써 네 차례 장애체험의 장에 참여하고 있다"며 "저희가 벌이는 캠페인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달라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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