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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 선거, 격전의 장이 되나
충남지사 선거, 격전의 장이 되나
  • [충청헤럴드=박상현 기자]
  • 승인 2017.12.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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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아산시장, 김용필 충남도의원... 충남지사 출마 본격 행보=더불어 민주당 소속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과 국민의당 김용필 충남도의원(예산 1)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강력 시사했다.

◇복기왕 아산시장 16일 출판기념회= 재선 지방자치단체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복 시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출마,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언급해 왔다.

복기왕아산시장이 16일 가질 출판기념회 책 표지 [사진=연합뉴스]
복기왕 아산시장이 16일 가질 출판기념회 책 표지

그는11일 "내년 개헌 정국을 앞두고 지방자치와 분권의 의미를 담은 대담과 그 실천 사례 등을 모아 '자치분권, 더 좋은 민주주의입니다' 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276쪽 분량의 이 책은 상상발전소에서 출간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자치분권의 꿈을 지역 현장에서 구현한 발로 쓴 8년간의 기록"이라며 "아산시장으로서 두 번의 임기를 마치면서 느꼈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도시들이 모여 좋은 나라가 되고, 좋은 도시의 경쟁력이 그 나라의 경쟁력이 되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의 눈치를 끊임없이 살펴야 하는 반쪽도 안 되는 자치는 이제 그만 역사의 뒤편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필 도의원 충남지사 출마 선언=국민의당 소속 김 도의원은 11일 내년 6월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균형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며 "내년 충남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후보는 저 김용필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11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내년지방선거 충남도지사에 출마를 선언하는 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11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내년 지방선거 충남도지사에 출마를 선언하는 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지금의 도지사와 시장·군수는 중앙 정치 진출을 위한 디딤돌로 활용되고 있다"며 "더 이상 지방자치가 중앙정부에 끌려다니며 양대 정당의 대리전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안희정 지사의 3농 정책은 구호만 있고, 실속은 없는 빈 껍질"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승리 이후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 번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며 "세종시를 명실상부 행정수도로 못 박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2030년까지 300만 충남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 정가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3선 도전 여부와 무관하게 민주당 후보로는 복 시장 외에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명수 의원이 거론된다. 국민의당에서는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검병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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