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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동구청장, 트럼프 대통령에 ‘서한’ 보낸 이유?
황인호 동구청장, 트럼프 대통령에 ‘서한’ 보낸 이유?
  • 박성원 기자
  • 승인 2019.04.25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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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트럼프에 서한 발송 ‘6·25전쟁 美특공대원 활약상’ 등 소개... 대전역 방문 요청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보낼 서한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전 동구청 제공.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보낼 서한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전 동구청 제공.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전역 방문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구청에 따르면 이날 황 청장은 6·25전쟁 당시 호국철도 영웅을 소개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국제특급 우편을 통해 백악관으로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6·25전쟁 당시 미 24사단장 윌리엄 딘 장군 구출작전에 자원했던 한국인 기관사 고(故) 김재현·현재영·황남호 등 3명의 대전역 호국철도 영웅과 33명의 미국 특공대원의 활약상이 담겼다.

황 청장은 이들을 기념하기 위한 호국철도박물관과 호국역사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때 대전역 방문을 기대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또 69년 전 이들의 거룩한 희생을 기려 오는 7월 19일 처음으로 대전역 동광장에서 추도식을 열 계획이며, 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되살려 세계인에게 감동을 줄 영화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황인호 청장은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 중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뜻깊은 서한문을 보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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