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현 아산시장이 ‘제58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와 관련, 줄어든 예산에도 선전했다며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오 시장은 1일 시청 시민홀에서 전직원 대상으로 열린 5월 월례모임에서 “구제역, AI 등 외부요인으로 오랜만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우리가 가진 총체적 문화예술 자원들을 활용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천편일률적이고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축제 예산이 절반으로 삭감된 사정을 안다면 박수쳐 줄 시민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족한 예산을 채우기 위해 희생한 공직자와 축제 관련 관계자, 자원봉사자 덕분에 원도심 전통시장과 상가에 조금이나마 긍정적 영향을 줬고, 아산시민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아산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또 4월 4일 발생한 설화산 산불 진압 과정도 언급하며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의소대 등 고생하신 분들이 많지만, 결국 마지막 책임과 정리는 우리 아산의 공직자 몫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계속해서 “주말 시험감독 등으로 인력이 부족할 때 5급 이상 간부들이 잔불정리를 책임지고 산 정상까지 몇 번이나 오르내리는 것을 지켜보며 아산시 공직자의 응집력과 희생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초부터 연이어 개최한 국비확보 전략회의를 언급하며 국비확보에 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오 시장은 “금주부터 충남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확보 노력에 나설 것”이라며 “중앙정부에서 생활SOC 사업과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투입하는 때, 시기적절하게 관련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이에 더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지방자치제도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결국 재원이 밑받침되어야 하고, 시민이 행복한 더 큰 아산을 위해서 필수적인 일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