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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 만에 태안경찰서 문 열었다
61년 만에 태안경찰서 문 열었다
  • [충청헤럴드=박상현 기자]
  • 승인 2017.12.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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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경찰서가 지난 1956년 당시 태안군이 서산군으로 편입되면서 '1군 1서' 원칙에 따라 문을 닫았다가 12일, 61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충남 태안경찰서 개서식은 이날 오전 10시 이철성 경찰청장, 김재원 충남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61년 만에 다시 문을 열고 지난달 28일부터 업무에 들어간 충남 태안경찰서가 12일 공식 개서식을 하고 부활을 알렸다.  [사진=충남지방경찰청 제공]
61년 만에 다시 문을 열고 지난달 28일부터 업무에 들어간 충남 태안경찰서가 12일 공식 개서식을 하고 부활을 알렸다. [사진=충남지방경찰청 제공]

지금까지 서산경찰서가 관할하던 태안지구대와 안면·근흥·원북·소원·남면 파출소를 그대로 인계받은 태안경찰서는 생활안전과, 수사과, 경무과, 정보보안과, 경비교통과 등 5과와 산하 15개 계·팀으로 구성됐다.

경찰관은 총 165명으로, 경찰관 1인당 주민 388명의 치안을 담당한다.

경찰 청사는 태안군 태안읍 동백로에 지상 4층·지하 1층, 건물 면적 6천76㎡ 규모로 지어졌다.

태안서가 분리·독립하기 전까지 서산경찰서는 서산시와 태안군까지 관할하다 보니 각종 범죄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산시 안견로에 있는 서산경찰서는 태안반도 최남단 태안군 고남면과 78㎞ 이상 떨어져 있다.

특히 피서객이 운집하는 꽃지해수욕장과 서산서는 42㎞, 만리포해수욕장과는 33㎞ 거리로 차량으로 출동하는 데만 1시간이 걸린다.

김영일 서장은 "태안에 연간 1천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치안 수요가 늘어나면서 태안서 개서가 결정됐다"며 "전 직원과 합심해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든든하고 따뜻한 경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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