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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세무서 청사, 온천지구에 세워야”
“아산세무서 청사, 온천지구에 세워야”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9.05.14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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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원 5분 발언…“유치 노력한 시민기대 부응해야” 
홍성표 의원이 제212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아산세무서 온천지구내 청사건립에 적극 나서기를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충청헤럴드=아산 안성원 기자]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원이 아산세무서 신청사 부지를 온천지구내 마련했음에도, 배방지역으로 이전하려 하자 비판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13일 제21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아산세무서 신청사 부지로 온천지구내 최적의 공공청사 부지를 마련했음에도, 이제 와 납세자의 접근편의와 입지조건 등을 이유로 다른 지역에서 건립하려는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아산세무서 유치를 추진해 온 아산시는 2014년 '아산세무서유치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시민 3만 7000여 명으로부터 찬성 유치 서명을 받았다.

이후에도 시는 정부기관을 찾아 아산세무서 신설 필요성과 유치추진협의회의 활동상황, 서명 등 기업인과 시민의 노력으로 2015년 4월 배방에 아산세무서를 개청했다. 

당시 시는 아산세무서 임대청사를 접근성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옛 도심권내로 검토했지만 적합한 건물을 찾지 못해 천안세무서와 인접한 배방지역에 임시청사를 열어 현재 배방읍 한 건물에 2, 3층을 임대해 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시는 아산시 온천동 959번지 일원 4만 9885㎡를 환지방식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 2월 공사에 착공해, 아산세무서 신청사 부지로 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내 공공청사 부지 1만 1571㎡(매입비 112억 원)를 마련해 놨으며, 시비 63억 원 등 총 130억 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완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산세무서는 온천지구내 공공청사 부지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

홍 의원은 “온천지구야 말로 곡교천변 도로와 북부간선도로 등을 통한 접근편의성이 매우 우수하고, 시청과 인접해 시민들의 복합적 행정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며 “이미 시의 도시개발 사업이 완료돼 청사신축에 최적지라 할 수 있다”고 강했다.

그러면서 “아산세무서는 납세자의 접근편의성, 도시의 성장방향 등을 이유로 신축부지로 탕정지역을 검토 추진 중”이라며 “같은 논리라면 시청도 탕정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천해야 할 기관으로서 책임과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산세무서가 말하는 접근편의성이 아산시민을 위한 접근편의성이 아닌 자신들의 접근편의성을 말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원도심 활성화와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아산세무서를 꼭 온천지구 내에 건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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