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세째 매서운 강추위를 보이는 14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올 들어 가장 강한 한파로 어려움을 겪었다.
1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밤새 큰 폭으로 떨어져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과 지역은 ▲세종(전의) 영하 15.9도▲계룡 영하 15.7도▲천안 영하 14.9도▲청양 영하 14.8도▲유구(공주) 영하 14.5도▲ 금산 영하 14.2도▲ 예산 영하 12.7도▲홍북(홍성) 영하 12.6도▲양화(부여) 영하 12.6도▲신평(당진) 영하 12.4도▲연무(논산) 영하 12.1도▲서천 영하 11.9도▲아산 영하 11.4도▲대전 영하 11.4도▲서산 영하 11도▲태안 영하 8.6도다.
충북 지역도 ▲괴산군 청천면 영하 17.2도▲제천 영하 16.8도▲보은 영하 14.3도▲증평 영하 13.6도▲ 청주 영하 10.1도 등이다.
대전·충청 전역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충청권에는 곳곳이 올들어 가장 강한 한파로 충주댐의 물이 었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712/1103_1174_3722.jpg)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강한 추위에 잔뜩 움츠러든 모습이다. 시민들은 두꺼운 점퍼를 입고, 장갑과 목도리를 한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세종과 계룡, 청양, 금산, 공주, 천안 등 충남 5개 시·군에는 지난 12일부터 순차적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아산·예산 영하 1도, 당진·홍성 0도, 세종 1도, 대전·계룡·서산 2도, 금산 3도 등 영하 1∼3도의 분포로 예보됐다.
충북 지역도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다소 높은 0∼3도로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추위가 내일 낮까지 이어지겠다"며 "동파 방지와 건강 관리에 신경 써달라"라고 당부했다.
15일에는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져 도내 중·북부 일부 지역에서부터 눈이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