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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탈석탄’ 폴란드 방문일정 마무리
양승조 충남지사, ‘탈석탄’ 폴란드 방문일정 마무리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9.05.25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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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6박 8일간 일정…폴란드 지방정부서 ‘탈석탄 간담회’ 및 화력발전 시찰
폴란 코닌시에서 탈석탄 간담회를 갖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도청 제공]

[충청헤럴드=내포 안성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18일 출발해 6박8일간 일정으로 폴란드 지방정부의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살피고 귀국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양 지사는 24일(현지시각) 비엘코폴스카주 세 번째 도시인 코닌시를 방문, 시 관계자 등과 에너지 전환 정책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폴란드는 앞으로 200년 간 사용 할 수 있는 석탄을 보유, 자국 내 에너지의 80%를 석탄화력발전으로 충당하며 ‘석탄 강국’으로 불리고 있다.

폴란드 석탄화력은 그러나 시설이 노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데다, 환경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또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기후에너지정책은 석탄 강국 폴란드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란드는 탈석탄 가세를 시사하며 에너지원 다변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양 지사가 찾은 코닌시에는 유럽 최대 아연 채굴 노지 탄광이 위치해 있으며, 갈탄 및 아탄을 이용한 전력 생산 의존도가 95%를 상회하고 있다.

갈탄과 아탄은 수분이 많고, 발열량이 낮아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며 환경에 유해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다.

코닌시는 현재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화석연료 의존도 저감을 위해 수소에너지원을 적극 검토 중이다.

양 지사는 간담회에서 코닌시 내 석탄화력으로 인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응책, 신재생 에너지 도입 추진 현황 등을 물었다.

또 충남의 석탄화력 현황과 탈석탄을 위한 도의 노력을 소개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주민 건강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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