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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에도 충남대학교 캠퍼스가 들어선다?
내포신도시에도 충남대학교 캠퍼스가 들어선다?
  • [충청헤럴드=박상현 기자]
  • 승인 2017.12.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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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농생물학과 축산·수의학과 등의 새로운 캠퍼스가 충남도청이 있는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에 조성된다.

오덕성 충남대 총장과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14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충남대 내포신도시 캠퍼스에는 농생명과학과와 축산·수의학과, 이공계 IT 학과를 이전하며, 수산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전경 [사진=연합뉴스]
내포신도시 전경 [사진=연합뉴스]

여기에 농생대와 의과대, 자연대, 수의대, 약학대 등이 참여하는 4차 산업 선도학과나 그린에코공학과 등 융복합학과를 새로 설립할 방침이다.

또 첨단 스마트팜, 가축 질병 연구소, 동물 방역 클러스터 등 연구와 교육, 산학 협력이 조화된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해당 학과의 1·2학년 기본교육은 대전 대덕캠퍼스에서 실시하고, 기업과 연계한 3·4학년의 실습 위주 교육은 내포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남쪽 15만㎡ 부지에 연면적 9만 3천 440㎡ 규모로 건립하게 되며, 내년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2020년 첫 삽을 뜨는 것이 목표다.

2021년 학과와 산학연 기관 입주를 시작으로 2028년께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오덕성 충남대 총장(맨 왼쪽),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중앙), 김양수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이 MOU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제공]
오덕성 충남대 총장(맨 왼쪽),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중앙), 김양수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이 MOU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오덕성 총장은 "대전 유성구 장대동 일대 충남대 소유 부지와 내포신도시 내 부지를 맞교환하는 방법으로 부지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충남대가 내포 산학 클러스터의 중심으로서,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두형 충남도 신도시투자유치팀장은 "충남대는 예로부터 충남도민이 보리쌀을 거둬 세운 학교로 알려져 있고, 충남대 예전 총장실이 옛 도청 자리여서 이번 내포캠퍼스 유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라며 "수년 전부터 적극적인 유치전에 나서 이번에 열매를 맺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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