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신 위원장, 제2기 출범식 대신 식사 및 의료봉사활동 100만 원 기부

[충청헤럴드=내포 안성원 기자]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태신, 이하 충남노조)이 비용이 많이 드는 출범식을 대신해 농촌마을을 찾아 따뜻한 식사와 의료봉사 활동을 나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충남노조에 따르면, 내달 4일 부여군 남면 삼용리를 찾아 마을 어르신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기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출범 기념 ‘어르신께 따뜻한 밥 한 끼’라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태신 위원장이 사비 100만 원을 기부해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한다.
주요 활동은 ▲식사봉사 ▲의료봉사(정신·치매 및 건강증진) ▲놀이봉사(레크리에이션 및 말동무) ▲청소봉사(마을회관 및 경로당 청소) 등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노동조합에서 임원 및 대의원 30여명이 출동한다. 또한 부여보건소에서도 5명의 공무원이 함께 봉사에 나선다.
이들은 충남의 아들·딸로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잔치국수와 수육을 대접한 뒤 말동무와 환경미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지역가수와 함께 레크리에이션과 노래교실로 어르신들의 하루를 책임질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해 밖에 출입이 안 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직접 찾아가 말벗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시골에 인구가 줄고 마을공동체라는 의식이 사라져가는 현실이 안타까워 ‘어르신께 따뜻한 밥 한 끼’라는 봉사활동을 생각하게 됐다”며 “호응이 좋으면 주위 단체 및 기관과 손잡고 ‘따뜻한 밥 한 끼’ 봉사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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