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만족도…설동호 50.4%, 김지철 41.4%, 최교진 34.9% 순

[충청헤럴드=내포 안성원 기자] 충청권 광역단체장의 5월 직무수행 만족도가 조사 이래 최저점을 찍었던 4월보다 약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세종리서치가 발표한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의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광역단체장은 양승조 47.2%, 이춘희 40.7%, 허태정 37.1% 순이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긍정평가는 4월에 비해 2.8%p가 올라간 37.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3.9%p 내려간 51.5%를 나타냈다. 동구(46.3%)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대덕구(36.4%), 서구(30.9%)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2.4%)에서 긍정평가가 높았으며, 여성(35.6%)이 남성(38.7%)보다 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남성(53.7%), 30대(73.7%), 유성구(56.9%)에서 높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0.7%로 전월(37.3%)에 비해 3.4%p가 올랐다. 다만 부정평가 역시 51.1%로 지난달(48.4%)에 비해 2.7%p가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42.1%)이, 지역별로는 읍면지역(41.8%)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70.2%)에서 강세를 보였다.
양승조 충남지사 역시 지난달에 비해 3.0%p가 오른 47.2%를 기록,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39.7%로 전월 보다 2.5%p가 내렸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7.0%)에서, 성별로는 남성(48.9%)이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태안군(60.4%), 홍성군(58.9%), 논산시(58.2%), 청양군(52.1%)에서 높게 나온 반면 아산시(39.0%), 당진시(41.9%)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육감의 경우 설동호 대전교육감(50.4%)이 50% 초반대, 김지철 충남교육감(41.4%)이 40% 초반대의 직무수행 만족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34.9%로 4월에 비해 8.6%p나 내려앉아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권주한 세종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의 특징은 충청권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는데, 각 지역별로 발생했던 부정적 이슈들이 수습돼 가고 있는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19세 이상 대전시 1511명, 충청남도 3032명, 세종시 3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2%p, 충남 ±1.78%p, 세종 ±5.65%p이며 응답률은 대전 2.3%, 충남 2.8%, 세종1.7%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