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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도덕성 강화 ‘혁신안’ 가동 본격화
대전시티즌, 도덕성 강화 ‘혁신안’ 가동 본격화
  • 박성원 기자
  • 승인 2019.06.28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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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운영위원회·윤리위원회’ 신설...투명한 선수단 운영 및 내부 도덕성 강화
새 감독 선임 절차 속도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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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대전시티즌이 투명한 선수단 운영과 내부 도덕성 강화를 위해 ‘혁신안’ 가동을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시티즌은 27일 선수단운영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선수 선발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선수단 운영 위원회’를 신설하고, 구단 전반의 비위행위를 감시할 ‘대전시티즌 윤리위원회’도 신설키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29일 최용규 시티즌 대표가 발표한 ‘100년 시티즌을 향한 전략과 과제’라는 혁신안에 선수 선발 과정의 투명성 및 객관성을 높이고 구단 전반의 비위행위를 감시할 전담 조직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시티즌은 이를 위해 지난 19일 이사회를 통해 사규를 개정, 두 위원회를 제도화하는 한편 전문성을 고려해 각 분야 전문가를 선정한 뒤 25일 각 위원회 위원들을 위촉했다.

선수단운영위원회는 감독과 스카우터(2인), 외부 축구전문가, 변호사, 의사, 전력강화팀장, 데이터분석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구단 철학, 경기력, 예산, 메디컬, 법률 등을 고려한 입체적 선수선발 시스템을 구축해 불투명한 선수 유입 통로를 차단하고 선수 영입과정의 거품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또 윤리위원회는 변호사, 교수, 노무사, 시민사회단체, 원로축구인 등으로 구성됐다. 윤리위원회는 사무국, 선수단, 유소년 등 구단 전반의 비위행위에 대한 진상파악 및 심의기능을 하며, 선수단 직업윤리 및 인성교육 등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시티즌의 새 감독 선임 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시티즌은 P급 자격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후임 감독 물색에 나섰으며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는 새 감독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현재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전은 팀 개편 및 전력보강을 통해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며 “감독 선임도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시티즌 윤리위원회·선수단운영위원회 위원 명단.

△ 대전시티즌 윤리위원회 위원명단
허정회(원로축구인), 김병구(법무법인 우정 대표변호사), 조재현(한길노무법인 대표노무사), 이기동(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이주욱(충남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 선수단운영위원회 위원명단
김병구(법무법인 우정 대표변호사), 장철우(前 대전시티즌 선수), 박철(대전시티즌 감독대행), 최경덕(대전시티즌 전력강화팀장), 김준범(대전선병원 족부성형외과 과장), 김영근(대전시티즌 스카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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