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아산=강경민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가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활성화를 위한 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시의회 심상복 복지환경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213회 정례회 문화유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활성화 방안’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심 위원장은 “최근 외암민속마을과 연계한 저잣거리 운영이 주민들 간 갈등양상으로 번지는 등 다수민원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해결방안이 있느냐”고 물으며 “저잣거리 운영을 두고 최근 빚어진 주민과 상인, 행정 간의 마찰에 대해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4년 아산시 송악면 역촌리 일대에 총 사업비 122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외암 민속마을 저잣거리는 2015년부터 2017년 까지 민간에 위탁해오다 지난해부터 시가 직접 관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지난 1월 상가 임대문제을 놓고 시와 입주 상인간에 마찰을 빚었고, 운영위원회 구성 운영등을 놓고도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심 위원장은 이 같은 지적과 함께 “외암민속마을은 아산의 대표적 관광 상품으로 이와 연계해 조성한 저잣거리 또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살거리, 볼거리도 제공해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며, “유사지역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저잣거리 내에서는 인근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로컬채소만 판매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달라”는 주문과 함께, “주말 외암민속마을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함에 있어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부분이 있음으로 실효성이 있도록 운영의 재검토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충청헤럴드와의 통화에서 “많은 관광객이 외암민속마을과 저잣거리를 즐겨 찾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활성화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