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7일 발표한 서청원 의원 등 전국 62개 교체 대상 당협위원장 명단에 대전과 충남 지역 원외 당협위원장 5명이 포함됐다.
대전에서는 이재선(서구을)·진동규(유성구갑)·이현(유성구을) 위원장 등 3명이 교체 대상에 이름을 올렸고, 충남에서는 이건영(아산을)·최민기(천안을) 위원장이 포함됐다.

대전·충남에서는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에 포함된 현역 의원은 없었다.
대전에서는 원외 당협위원장 가운데 이영규(서구갑) 위원장만 당무 감사를 통과한 셈이다.
충남에서는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 이창수(천안병)·이인제(논산·금산·계룡)·김동완(당진) 위원장 등 3명이 당협위원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충북 도내 당협위원장 8명 가운데 송태영(청주 흥덕)·오성균(청주 청원) 위원장 등 2명이 교체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
송 위원장은 지난 6월까지 충북도당 위원장을 맡아 대통령 선거를 지휘하기도 했으나 당무 감사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커트라인'을 넘지 못했다.

오 위원장은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이번 명단에 포함됨에 따라 당협위원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한국당은 앞서 지난 1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무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하는 당협위협장 교체의 '커트라인'을 1권역 및 현역 의원은 55점, 2권역은 50점으로 각각 확정했다.
한국당은 이와 관련해 18일부터 20일까지 탈락자들로부터 재심 신청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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