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51.4%, 최교진 31.0%, 김지철 39.6%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두 달 연속 상승한 반면,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만족도는 하락했다.
지난 5월 직무만족도가 반짝 상승한 허태정 시장과 이춘희 시장이 6월 들어 다시 하락한 반면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안정세를 유지한 반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만족도는 30%대로 낮게 나타났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가 지난달 29~30일까지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월에 비해 0.8%p가 내려간 36.3%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의 경우도 1.6%p 올라간 53.1%를 나타냈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7.8%로 전월(40.7%)에 비해 2.9%p가 하락해 또다시 30%대로 내려앉았다. 부정평가는 57.3%로 지난달(51.1%)에 비해 6.2%P가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반면,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전달에 비해 1.7%p가 오른 48.9%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며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39.4%로 전월 보다 0.3%p가 내렸다.
양 지사의 경우 특별히 악재가 될 만한 요소가 없었던 반면, 허태정 시장의 경우 시청 내 불법미용시술 등 공무원 복무기강 해이라는 문제가, 세종시의 경우 장군면 파리떼 출현에 대한 시의 소극적 대응 등의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감의 경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51.4%)만이 50%대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39.6%)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31.0%)은 30%대의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6월 29~30일까지 19세 이상 대전시 1501명, 충청남도 2997명, 세종시 3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 충남 ±1.79%p, 세종 ±5.65%p이며 응답률은 대전 2.3%, 충남 2.5%, 세종1.7%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