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 의원 대표발의…“대한민국 민주화 역사 발굴하고 계승해야”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12일 ‘충청남도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연 의원(민주당·천안7)은 “대한민국 내에서 일어났던 여러 민주화운동, 예를 들어 5.18은 광주에서 일어났지만 우리 지역과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조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리 지역 자체적으로 일어났던 민주화운동을 포함해 전국적인 민주화 운동 중에서 우리 지역에서도 관련된 많은 움직임이 있었다”면서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발굴하고 계승하자는 것이 조례의 취지”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심사에서 행자위 의원들은 이 같은 취지에 공감을 나타냈다.
안장헌 의원(민주당·아산4)은 “민주화운동 기념 조례안이 통과되면, 지역을 거점으로 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며 “역사적인 장소 등을 발굴해 이런 장소들을 기념하고 활용, 민주화 운동 기념사업들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인환 의원(민주당·논산1)도 “지금의 민주주의가 있기까지 여러 사건들 속에서 희생당하고 노력하신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조사·발굴 작업을 거쳐서 당대와 후세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고 지지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세종 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에서도 그동안 조사·발굴해온 내용들이 있으니 이를 연계할 필요가 있다”며 “발굴조사 사업과 교육사업, 정신계승 사업 등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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