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장에 한국독립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 장군의 외손자 이준식(61) 씨가 18일 취임했다.
이 관장의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 3년이다.
![일제강점기때 청산리전투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한국독립군 총사령관인 지청천 군의 외손자인 이준식박사가 18일 충남 천안의 독립관장으로 취임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712/1193_1300_637.jpg)
이 관장은 연세대 대학원(문학박사)을 졸업하고,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한국독립군 총사령관(1930)과 한국광복군 총사령(1940)을 지낸 지청천 장군(1888~1957)의 외손자다.
이 관장은 이날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의 원점으로서 독립운동사를 재정립하고,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완전한 자주 독립 국가의 연장선으로서 평화통일운동과 이어지는 독립운동사를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2019년은 3·1 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기념 행사 준비에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 동안의 성과를 이어받고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혁신을 이루기 위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기관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