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가 여건 마련, 공원 조성,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지난 1년이 시정의 기본방향을 준비하는 해였다면 2년차는 문화와 복지, 교육 정책을 우선으로 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22일~23일 이틀간 시청 상황실에서 ‘2019년 상반기 주요업무 및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지며 이같이 밝혔다.
1년차에 양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면 2년 차엔 시민이 살기에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인 것.
이번 보고회에서 오 시장은 부서별 핵심공약 등 379개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부서장 및 실무 팀장급과 토의했다.
특히, 오 시장은 보고회에 앞서 “민선7기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은 도시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50만 자족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1년차엔 양적성장 기반 구축 및 방향설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2년차엔 문화와 복지, 교육이 어우러진 시민이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지, 환경, 에너지 분야 등의 민선5·6기 우수한 시책은 계승해 보완·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민선7기의 중심축을 이루는 문화·여가 여건 마련, 공원 조성, 도로망 확장, 하천 정비 등 분야별 마스터플랜이 실행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임무를 명확히 하고 관련 부서 간 유기적으로 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획경제국·행정안전국·복지문화국 업무보고에선 “‘더 큰 시정위원회’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수렴 공식 창구로 활용도를 높여달라”며 “기존 협업 시스템에 대해서는 시장 위주의 하향식 의사결정보다 집단지성을 활용해 정책 결정 단계까지 적용 가능한 틀을 갖출 것” 등을 요구했다.
환경녹지국·건설교통국·도시개발국 보고 자리에서는 “시민과의 접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대다수인 만큼 시정의 모든 문제와 답이 현장에 있다는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며 “시민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기초지자체의 기본이다. 생활환경 정비 등에 클린아산TF팀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굳건히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 정책 벤치마킹을 위한 해외연수 후속 실행 조치 ▲친환경에너지단지 효과적 관리 방안 ▲신속한 둘레길 조성 ▲각종 건설사업 추진 시 지역업체 활용 및 수목 식재 방안 마련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충무교 재가설 관련해서는 권곡근린공원에서 현충사까지 이어지는 명품 문화관광벨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및 사업 구상에 면밀한 접근을 당부했다.
이튿날 진행된 직속실 및 사업소 보고에서는 ▲차질 없는 청소년 재단 설립 ▲푸드플랜 실현 ▲자살예방 ▲모자보건 ▲건강도시 ▲동물보호센터 ▲문화재 정비 등의 사업과 효율적인 민원·허가업무 절차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오 시장은 보고회를 마무리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야 하는 시점”이라며 “어느 때보다 시민 중심의 현장 행정으로 책임감 있는 업무 추진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