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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문재인 대통령에 ‘혁신도시 지정’ 건의
양승조 충남지사, 문재인 대통령에 ‘혁신도시 지정’ 건의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9.07.24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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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스마트 실버케어 특구' 위한 의료법 개정 등 지역현안 지원요청
양승조 충남지사는 24일 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혁신도시 지정을 건의했다.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혁시도시 지정’을 건의했다. 아울러 ▲‘스마트 실버케어 규제자유특구’ 추진을 위한 규제 완화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등도 건의했다.

양 지사는 24일 부산 누리마루 에이팩하우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은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역 혁신성장 역량 결집을 위한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이를 뒷받침 할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혁신도시는 지역발전의 활력이 되고 있으나, 여전히 도 단위에서는 충남만 배제돼 있는 실정이다. 충남에 혁신도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내포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이라는 대선공약 실현과 함께, 충남을 혁신성장의 중요 거점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충남도는 고령자와 장애인 건강관리 및 질환 개선을 위한 ‘스마트 실버케어 규제자유특구’를 준비 중이나, 노인 질환 관리를 위한 신서비스 및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핵심정보들이 의료법 등 관련 법령의 강한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며 핵심규제들이 전향적으로 검토되고 완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도가 준비 중인 스마트 실버케어 규제자유특구는 기업이 대학·병원·전문연구기관과 협업해 고령자·장애인 대상 신기술융합형 건강관리 제품·서비스를 개발토록 함으로써, 국내 의료·보건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위치 및 면적은 천안시 동남구 일대와 서천 일부 지역 403만 6896㎡로, ▲노화 관련 구강질환 진단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실증 ▲성인 및 노인 질환 관리를 위한 진단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치아교정 진단 프로그램 및 구강관리용품 개발 및 실증 등 7개를 세부 사업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도는 지난 1월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천안 국립축산과학원 이전 부지에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 등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프로젝트를 구체화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성장 전초기지로 가꿔 나아갈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 제고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아갈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역 혁신성장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연동 문제를 꺼내들며, 서해선과 신안산선 직결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도의 경제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운영 상황을 설명한 뒤 “가칭 산업위기대응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역경제 모니터링, 지원 시책 및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 시스템과 연계한 지역 단위 위기대응시스템을 전국 지자체에 구축·운영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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