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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드레싱류 제품은 어디서 사야할까?
소스·드레싱류 제품은 어디서 사야할까?
  • [충청헤럴드=배태호 기자]
  • 승인 2017.12.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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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조사 결과 발표…"가격 비교 꼼꼼히 한 뒤 구매해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조사결과 국산·수입산 소스나 드레싱류의 가격은 중소형 슈퍼마켓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마트에 진열된 소스와 드레싱[사진=연합뉴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조사 결과 국산·수입산 소스나 드레싱류의 가격은 중소형 슈퍼마켓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마트에 진열된 소스와 드레싱 [사진=연합뉴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19일 국내외에서 시판되는 소스·드레싱류 30개 제품(국산 14개·수입산 16개) 4천 832개의 100㎖당 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은 지난 7월부터 10월 21일까지 중소형 슈퍼마켓을 비롯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매장 1천 321곳을 조사, 분석했다.

결과는 중소형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소스·드레싱류의 평균 가격이 1천482원으로 ▲백화점(1천452원) ▲온라인 쇼핑몰(1천290원) ▲대형마트(1천285원)보다 비쌌다.

이 가운데 동일한 제품을 같은 유통 채널에서 사더라도 가격은 큰 차이를 보였다.

또 같은 회사의 케첩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다고 했을 때, 어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났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100㎖당 가격의 최솟값 대비 최댓값이 최대 47배 차이가 났고, ▲백화점은 최대 6.69배 ▲대형마트는 최대 4.4배 ▲중소형 슈퍼마켓은 최대 4.7배 가격 차이를 보였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온라인에서는 대량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어디서 구매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랐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해외 현지 오프라인 쇼핑몰의 평균 가격(1천529원)이 국내 오프라인 쇼핑몰 평균 가격(1천381원)보다 높았다.

온라인 쇼핑몰 역시 해외 평균 가격(1천780원)보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가격(1천287원)보다 1.38배 비쌌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같은 기간 소스·드레싱류를 구매한 적이 있는 성인 1천 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구매처로 대형마트(58.7%)를 꼽았다.

구매 장소 이용 이유에 대해 31.5%가 '거리가 가깝거나 교통이 편해서'라고 답했다.

소비자 54.5%는 현재 제품 가격에 만족하고, 97.8%는 재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0.5%는 소스·드레싱류 이용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것은 '나트륨 과다 섭취'라고 응답했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같은 제품이더라도 유통 채널별로, 같은 유통 채널 안에서도 어떤 곳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가격 차가 심하다"라며 "구매 시 구매처별 가격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식품은 영양 성분을 필수로 표기해야 하지만 소스·드레싱류 일부 제품은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소비자가 정확하게 제품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도록 케첩·마요네즈 등에도 영양 성분을 표기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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