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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젖줄 ‘곡교천’ 국가하천 승격
천안~아산 젖줄 ‘곡교천’ 국가하천 승격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9.07.28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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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구간 20.5㎞ 상류부 추가지정…지방비 1124억 절감 효과 기대
충남 천안시~아산시를 흐르는 곡교천 전 구간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아산시내를 관통해서 흐르는 곡교천 전경. [자료사진]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 천안시~아산시를 가로지르며 주요 수자원 역할을 하고 있는 곡교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곡교천 상류부 20.5㎞ 구간에 대한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 결과 국가하천으로 최종 지정됐다.

천안시와 아산시를 가로질러 동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곡교천은 그동안 총연장 38.89㎞ 중 온양천 합류부인 하류 18.39㎞만 국가하천으로 지정됐지만 이번에 추가로 20.5㎞가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전 구간이 국가하천으로 지정 관리되게 됐다. 

이에 따라 당장 수해 등 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물론, 친수 공간 조성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류는 지방하천에 속해 도의 열악한 재정으로 제대로 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실제 지방하천은 하천정비에만 국비가 50%만 지원되고 유지관리 비용은 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했다. 반면 국가하천은 정비와 유지관리에 있어 전액 국비가 지원된다. 

도는 이번 지정에 따라 지방비 1124억 원의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곡교천 정비사업이 친환경적으로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열악한 지방재정 부담경감과 하천정비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해 홍수 방지는 물론 하천환경 개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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