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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무책임한 구본영 시장 공세 멈춰라”
“한국당, 무책임한 구본영 시장 공세 멈춰라”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9.07.29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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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도당 29일 논평…“최종 대법원 확정 전까지 무죄추정”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의 당선무효형 항소심 결과와 관련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반박에 나섰다. 

민주당 충남도당(이하 충남도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은 무책임한 정치공세 멈추고 천안시민을 먼저 생각하라”고 주장했다. 천안시의회 한국당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들의 기자회견이 열린 직후였다.

충남도당은 “지난 26일 구본영 천안시장의 2심 결과가 1심과 동일하게 선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한국당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구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대법원의 판결이 남아있고, 누구나 최종 확정판결 전까지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무조건 사퇴만을 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공세일 뿐”이라며 “대안 없는 사퇴로 직무공백이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천안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일축했다. 

또 “지난 자유한국당 박찬우 전 국회의원(천안갑)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을 때도, 우리 당이 사퇴요구를 하지 않은 것은 이런 맥락이었다”며 “구 시장도 2심 판결 직후 ‘대법원 판결이 날 때까지 천안시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직무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원의 판단은 겸허히 받아들이되 책무는 소홀함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천안시는 현재 성환종축장 이전, 천안역사 시설개량, 천안 특례시 지정, KTX 천안아산역 주변 R&D 집적지구 조성 등 중대한 현안사업들을 진행 중”이라며 “충남도당 또한 천안시정에 흔들림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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