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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동주택 품질검수 대폭 강화... 층간소음·라돈 측정도
세종시, 공동주택 품질검수 대폭 강화... 층간소음·라돈 측정도
  • 강재규 기자
  • 승인 2019.08.0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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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점검 4회로 늘리고, 참여인원 및 점검시간도 확대
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충청헤럴드DB)
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충청헤럴드DB)

[충청헤럴드 세종=강재규 기자] 앞으로 세종시에 건설되는 공동주택은 종전의 육안검사에 그치지 않고 전문장비를 도입해 철근상태와 층간소음, 라돈 수치 등을 정밀측정하는 등 품질검수가 대폭 강화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일 정례 시정브리핑을 통해  ‘공동주택 품질검수 및 관리 강화’ 방안과 관련,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 개선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 공동주택 품질검수 관리 개선방안에 따르면, 우선 지금까지는 사용승인 전까지 2차례(골조공사 완료, 사용검사 90일전) 점검을  실시했으나, 바닥공사단계와 사용검사단계 때 등 2회를 추가해 모두 4회에 걸쳐 점검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층간 소음을 좌우하는 바닥 완충재의 시공품질을 확보하기 위하여, 품질검수단 운영과 별도로 2회 이상 불시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세종시는 이와 함께 품질검수 때 전문 장비를 도입해 정밀한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육안으로 점검해왔으나, 단계별 공정에 따라 각종 전문 장비를 활용하여 꼼꼼하게 점검을 진행하고,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에서 직접 선정한 업체가 입주예정자와 함께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문장비는 골조공사 완료 때 콘크리트 비파괴검사와 철근탐사 측정, 바닥공사 단계 때 층간소음 측정, 사용검사 전 라돈 측정을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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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한 공동주택 준공 이후 하자 분쟁과 관련,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하자처리를 유도하는 한편 지금까지는 준공 2년 이내 단지의 시공사를 4개 그룹으로 나눠, 우리시의 주관으로 매주 간담회를 실시해왔으나 앞으로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중재를 요청하거나 하자‧분쟁이 발생한 단지는 우리시 주관으로 입주자대표회의 및 시공사와 3자 회의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하자를 처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입주민의 입장에서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하자 처리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공동주택 건설과 관리를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해 건강한 공동체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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