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 5곳을 비롯해 28개 기업이 3천992억 원을 투자해 충남에 공장을 짓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0일 예산군 덕산스파캐슬에서 오시덕 공주시장 등 10개 시·군 단체장, 한수재 한일 대표 등 28개 기업 대표와 합동 투자 협약을 했다.
이들 28개 기업은 도내 10개 시·군 17개 산업단지 84만 4천425㎡에 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3천992억 원이다.
![충남 내포시내의 충남도청 전경[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712/1218_1332_3736.jpg)
이 가운데 수도권 이전 기업은 5곳, 도내 이전 기업(타 시·도에서 충남으로 이전)은 5곳, 도내에서 공장을 신·증설하는 기업은 19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논산이 7곳으로 가장 많고 ▲예산 5곳▲서천·아산 각 3곳 ▲ 공주·보령·홍성·계룡 각 2곳▲ 당진·청양 각 1곳 등이다.
수도권 기업인 아이크로프랜드는 아산 디지털산업단지 1만 6천529㎡에 2020년까지 363억 원을 들여 반도체 검사 장비 공장을 짓는다.
반도체 공정용 부품 및 특수 가스 업체인 하나머티리얼즈도 아산 디지털산단 4만9천600㎡에 2020년까지 572억 원을 들여 반도체 공정용 특수 가스 공장을 신설한다.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인 에스앤에스엠텍은 2020년까지 230억 원을 들여 보령 관창 일반산단 3만3천58㎡에 공장을 신설하며, 알루미늄 건축 자재 및 산업용 소재 생산 업체인 알루코도 2022년까지 논산 가야곡2농공단지 23만3천9㎡에 387억 원을 투입해 알루미늄 섀시 공장을 짓는다.
이 밖에 홍성과 내포신도시에 각각 남양에프앤비와 천운정밀이 음료수 제조 공장과 자동차키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도는 이들 기업의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6천205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천388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