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놓고 전(全) 당원 투표 실시 카드로 승부수를 던진 만큼 안 대표 측은 이를 늦추지 않고 연내 투표와 결과까지도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
![안철수, 바른정당과 통합 전당원투표 제안[일러스트=연합뉴스]](/news/photo/201712/1229_1348_5357.jpg)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대표 측은 지난 8·27 전당대회 때처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 방식으로 전 당원 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다.
안 대표 측은 전 당원 투표로 승부수를 던진 이상 최대한 속도를 내 올해 안에 투표 절차를 모두 마치고 새해부터는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인 것이다.
안 대표 측은 전 당원 투표 안건이 ▲당무위원회를 무사히 통과할 경우 오는 27∼28일 케이보팅 온라인 투표, ▲29∼30일 ARS 투표를 거쳐 ▲31일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해 21일 100여 명으로 구성된 당무위를 소집해 전 당원 투표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설치·구성, 선거 관리 위탁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과의 합당안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712/1229_1349_554.jpg)
당무위에서 전 당원 투표 안건은 재적 위원 과반 출석에 과반의 찬성으로 통과된다.
전당원 투표 안건이 당무위에서 의결되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가부는 실제 투표의 과반 의견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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