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현대인은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경쟁을 해야 되고, 무한 경쟁사회에서 가장 큰 자산은 건강이다. 건강해야 공부가 필요할 때, 집중하여 장기간 동안 공부를 할 수 있고,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다. 인생을 살면서 승부가 필요할 때, 건강은 큰 힘이 되는 것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건강한 사람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부정적인 인상을 주면서 짜증을 자주 내는 사람은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건강하지 못한 것인지, 건강하지 못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상관관계는 있는 것 같다.
필자의 아들은 형제 없이 혼자 자랐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장하여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전까지는 부모 말고는 같이 놀아 줄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필자가 자주 같이 놀아주었다. 갑천 둔치에 나가 축구도 하고, 야구도 하였다. 전국을 여행했기 때문에 이곳저곳 많이 걸어 다닌 것은 당연하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태권도를 시켰고, 4학년부터 5학년까지는 검도를 시켰다. 사람에게는 ‘기’라는 것이 있다. 체격이 작아도 기가 센 사람이 있고, 체격이 커도 기가 약해 겁이 많은 사람이 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험한 세상을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의 기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기가 약하고 겁이 많은 사람이 주로 당하고 산다. 기가 강한 사람은 친구들 간에 따돌림이나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 기가 약하면 자기주장을 펴지 못할 수도 있다. 기는 무술을 통해 기를 수 있다. 초등학교 시기에 무술을 익히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초등학교 3학년 말부터 중학교 때 까지는 일 년에 대여섯 번 정도 스키를 탔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2년 동안 수영을 했다. 가족이 함께 볼링장에서 볼링도 치고,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도 탔다. 그렇게 하면서 체력이 길러졌는지 몰라도 성장하는 동안 아파서 병원에 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 둘 다 직장에 다니는 필자의 부부에게 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한 것은 큰 복이었다.